덴마크 기술대학교 연구진이 1초에 43Tb를 전송할 수 있는 광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11년 독일 카를스루에공과대학이 기록한 23Tbps 보다 무려 1.65배나 빠른 것으로, 1TB HDD 5개 분량의 데이터를 1초안에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GB DVD 영화 한편을 0.2ms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심 광섬유를 사용했지만 6각형 구조로 밀집된 기존 방식이 아닌 중심을 비운 6각 주로를 사용해 간섭에 따른 여러 문제를 해결했으며 각각의 시그널 마다 다른 주파수를 사용해 신호 충돌 문제도 해결한 것으로 설명했다.

아직은 연구소 수준에서 성공한 사례라서 실제 사용화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터넷 백본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초고속 광통신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광통신 기술 중 가장 빠른 것은 100Gbps 수준이며 iEEE에선 400Gbps와 1TB 이더넷에 대한 표준 제정을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